"지금은 선수로 집중하고 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말이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그야말로 깜짝 이적이었다. 선수 말년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은 이니에스타의 의중이 반영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니에스타가 J리그에서 오래뛸 것이라는 예상은 거의 없다. 머지 않아 은퇴를 선언한 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는 맨시티의 코치진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여러차례 보도가 되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3일(한국시각) 트라이벌풋볼을 통해 맨시티행을 부정했다. 그는 "진실은 내가 그것에 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수년 후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하지만 지금 확실한 것은 내가 다른 나라, 다른 리그에서 선수로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