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1부리그 승격을 이끌 신임 사령탑으로 파비아노 수아레즈 페소사(53)를 선임했다.
전남이 외국인 감독을 영입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수아레즈 감독은 2017년 시즌 브라질 1부리그 팀(Atletice Paranaense)을 이끈 경험이 있다.
전남 구단은 "수아레즈 감독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몸담았던 포르투갈의 에스토릴에서는 마르코 실바(현 에버튼 감독)의 수석코치로서 팀을 1부리그로 이끌었고 실바 감독이 팀을 떠난 후에도 에스토릴의 감독직을 이어받아 60경기 이상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점,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주로 선수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하며 조화된 경험을 보유한 점, 브라질 국적으로 현재 K리그 외국인 선수의 다수를 차지하는 브라질 선수에 대한 파악이 용이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으로 스페인 국적을 가진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선수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스페인축구협회가 발급한 UEFA 'Pro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전남 구단은 수아레즈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출 국내 코칭스텝과 외국인 피지컬코치도 빠른 시일내에 선임한 뒤 2019시즌 동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