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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친애하는' 윤시윤 '男우수상' 수상 "김탁구 이후 8년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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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윤시윤이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남다른 수상 소감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이제훈 신혜선 MC로 진행된 '2018 SBS 연기대상' 시상식 현장.

윤시윤은 수목 드라마 부문 남자 주연상을 받고 "'제빵왕 김탁구' 끝나고 8년만에 이 자리에 왔다. 한번도 감사하다는 말을 못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전 그런 배우였다. 호명됐을 때 다행이다 싶더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리딩 때 너무 잘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어떡하지? 난 1인 2역인데'라며 자신없어 했다. 이렇게 자존감이 없고 자신감이 없는 부족한 배우가 여기 설 수 있는 건 동료 배우들 제작진들 믿고 사랑할 때 이 자리에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 오길 정말 바랬어요"라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1년의 모든 수고가 허사가 될 때 너무 미안했다. 미안하지 않고 믿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