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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외화, 크리스마스 장악"…'아쿠아맨X범블비' 1·2위 쌍끌이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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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크리스마스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쿠아맨'(제임스 완 감독)가 크리스마스였던 25일 50만753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개봉한 '아쿠아맨'은 같은 날 개봉한 '마약왕'(우민호 감독)에 밀려 2위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개봉 4일만인 22일 1위로 올라섰다. 이후 4일째 1위를 차지하며 누적관객수 210만1386명을 기록중이다.

2위는 크리스마스 개봉해 하루 동안 44만1870명을 모은 '범블비'(트래비스 나이트 감독)가 차지했다. 시사회와 전야 개봉을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53만845명이다.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에 밀려 고전 중이다.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우민호 감독)은 20만9336명을 모으며 3위로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수는 161만0815명이다. '아쿠아맨', '마약왕'과 같은 날 개봉한 '스윙키즈'(강형철 감독)은 14만4591명을 모아 4위에 랭크됐다. 지금까지 총 92만96명을 동원했다.

한편, 1위 '아쿠아맨'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에서 처음 등장한 히어로 아쿠아맨을 전면에 내세운 솔로무비 '아쿠아맨'은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원더우먼'을 잇는 DCEU(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쏘우', '인시디어스', '컨저링'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을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했고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패트릭 윌슨, 윌렘 대포 등이 출연한다.

2위 '범블비'는 지난 2007년 개봉한 1편 '트랜스포머'(마이클 베이 감독)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뒤 총 다섯편의 시리즈를 선보여온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인 '범블비'의 근원과 탄생 배경이 담긴 솔로무비다.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찰리(헤일리 스테인펠드)와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추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초대형 스펙터클을 그린 영화로 트레비스 나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헤일리 스테인펠드, 존 시나, 존 오티즈, 조지 랜드보그 주니어, 제이슨 드러커 등이 출연한다. 딜런 오브라이언 피터 쿨렌, 안젤라 바셋, 저스틴 서룩스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