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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서른' 노사연 "오늘이 소중한 나이, 여행 끝나니 눈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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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번째 서른' 노사연이 '나를 찾는 여행'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26일 조선일보 씨스퀘어빌딩 라온홀에서는 TV조선 새 예능 '두 번째 서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가수 인순이와 노사연, 신형원, 개그우먼 이성미와 '젊은피' 가수 알리와 노을 강균성, 그리고 정석영PD가 참석했다.

노사연은 "요즘 유튜브도 하고 여러가지를 한다. 오늘이 되게 소중한 나이"라며 "내일이 올지 안올지 모르지 않냐. 그런 마음으로 소통하고 있다. 요즘 친구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서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웃었다.

이어 노사연은 "연예인 인생 40년 동안 또한번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들 하는데, 두번째 서른의 의미는 쉬어가는 느낌이었다. 이번 여행은 내 나이를 돌아보고,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고 회상했다.

노사연은 "눈물도 있고 웃음도 있었다. 인생길에서 오르막 내리막이 있다. 땅을 보니 시멘트도 있고 흙도 있고 진흙도 있고 둔덕도 나오고 자갈길도 있다"면서 "페달을 밟아야만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멈추지 않고 갈 수 있었던 건 그런 힘이었던 것 같다. 저를 채찍질할 수 있었다. 저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많은 감정들이 생각나더라. 끝까지 다다랐을 때 남모르는 마음의 눈물이 터졌다"고 회상했다.

'두번째 서른'은 60대에 접어든 네 명의 연예인 절친들이 5박 6일 동안 부산 을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달리며, 길 위에서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신개념 인생 라이딩 프로그램이다. 2019년 1월 2일(수)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