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커플이 진짜 부부가 됐다.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난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이 내년 봄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필모의 소속사 케이스타 엔터테인먼트는 25일 스포츠조선에 "이필모와 서수연이 내년 봄 결혼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그동안 카메라 밖에서도 꾸준히 만나며 사랑을 키웠다"며 "현재 결혼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올해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고백하고 눈물의 프로포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진심어린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 이필모는 서수연과 결혼 마음이 있다고 확실하게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수연 또한 이필모에게 "2년 전 우연한 만남부터 횡단 보도에서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지금까지. 언젠가 만나게 될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가 마치 우리 이야기 같아서 오빠와 나의 만남이 숙명이 아닌가 싶다. 카메라 밖에서도 오빠랑 즐겁게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이날 방송에 앞서 이필모는 지난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실제로 조금 감정이 있다"며 서수연에 대한 마음을 일찌감치 표현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이필모는 "제잔진이 (서수연과) 평소에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 카메라 앞에서 하라고 했다. 카메라 밖에서 너무 친해지면 흐름이 끊긴다고 했다"면서 "처음 말을 놓을 때도 카메라 앞에서, 처음 손을 잡을 때도 카메라 앞에서 하라더라. 방송 외에는 이야기를 못하니까 죽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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