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이지성 작가와 당구선수 차유람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서는 결혼 5년 차인 이지성, 차유람 부부가 출연했다.
차유람은 한국 선수 중 최다 금메달 기록을 보유한 당구 선수다. 그의 남편 이지성은 45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인기 작가. 두 사람은 13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지성은 "차유람과 첫 키스만 6시간을 했다"고 말하자 이에 차유람은 민망해 하며 "변명을 하자면 결혼하기 전에 제가 모태솔로였다. 결혼 후에 하니까 그걸 풀려고..."라고 설명했다. 이지성은 차유람의 폭탄 발언에 "당신 왜 그래. 우리 둘만의 이야기다"라며 당황해 하며 웃었다.
차유람은 "너무 이상하지 않나? 키스를 6시간 하는 것은 제가 봐도 너무 이상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지성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때에는 진짜 첫 키스를 6시간 했는데 아기가 태어나니까 뽀뽀도 안한다. 뽀뽀는 한 0.6초 정도?"라면서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고 변하지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애하기 전 부부는 서로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
이지성은 "차유람도 스스로 몰랐던 것뿐이지 무의식적으로 저한테 푹 빠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차유람은 살짝 웃으며 "저도 만나고 너무 좋았는데 이게 팬심인지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건지 너무 헷갈렸다"고 말했다.
이지성은 "그래서 나를 많이 아프고 힘들게 했다. 차유람과 만나는 동안 3번 차였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 가족의 허락을 받고 2014년 혼인신고를 하며 화촉을 밝혔다. 그리고 1년 후에는 결혼식을 올리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