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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우선지명 신인 7명 영입, 김 찬-최재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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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클럽우선지명 신인선수 7명을 영입했다.

최근 23세 이하 대표팀 동계훈련에 참가한 최재영(중앙대), 김 찬(포철고)을 포함한 유스 출신 유망주 7명을 동시에 영입했다.

U리그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다져온 유스(포철고) 출신 대학 선수는 4명이 입단했다. 골키퍼 조성훈(20·숭실대)은 1m88, 80kg의 준수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1대1 방어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세 이하 월드컵 대표 출신 최재영(20·중앙대)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적극적인 수비와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이다. 패싱과 빌드업 능력이 우수하며 연령별대표팀에선 센터백으로도 활동할 만큼 수비력도 뛰어나 멀티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는 김규표(20·성균관대)는 넓은 시야와 패싱력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우수한 선수다. 또한 킥력도 탁월하며 동료를 활용한 탈 압박 능력과 연계플레이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우(19성균관대)는 체력이 좋고 활동량이 많은 우측 풀백으로 공격 가담 시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돋보인다. 적극적이고 성실한 수비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이다.

포항 18세 이하 유스팀(포철고)에서 바로 프로에 직행하는 선수는 3명이다. 연령별 대표 공격수로 활약해 온 김 찬(18)은 좋은 체격조건과 장신임에도 준수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기술적인 플레이도 능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차세대 포항의 득점을 책임질 기대주다.

김동범(18)은 저돌적이며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측면 공격수다. 2년간 주말리그 20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는 등 슈팅 타이밍이 좋고 위치 선정이 우수하는 평을 듣고 있다.

이수빈(18)은 탄탄한 기본기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박스 투 박스'에 최적화 된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볼을 소유하고 컨트롤 하는 능력도 좋으며 패스의 정확성과 템포 역시 고교생 수준을 이미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이번에 입단한 유스 출신 선수들은 모두 2018 R리그를 통해 이미 기량을 점검받았다. 특히 고교선수들은 지난 여름 프로선수들과 전지훈련을 함께하며 프로팀의 훈련 강도와 분위기에 적응을 마친 상태라 빠르게 팀에 녹아 들 것으로 보인다.

막내 이수빈은 "어릴 때부터 스틸야드에서 형들의 경기를 보며 자라왔다. 이제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영광스럽다. 포항의 이름을 드높이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