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좌완 투수 C.C.사바시아가 동맥 폐색증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각) 브라이먼 캐시먼 양키스 단장의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사바시아는 내년 6월 런던에서 개최될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전 홍보를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던 지난 11일 메스꺼움, 속쓰림을 느껴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진단 결과 심장으로이어지는 동맥 폐색이 발견됐고, 혈관 확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사바시아가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수술은 예정대로 잘 마무리 됐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차도를 지켜봐야 하지만, 내년 2월 템파에서 열릴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2008년 밀워키를 거쳐 2009년부터 현재까지 양키스에서 뛰고 있다.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지난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2009년 양키스로 건너와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 MVP,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다. 올스타팀에 뽑힌 것만 6차례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46승153패, 평규자책점 3.70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