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냉부해' 김풍 작가와 이연복 셰프가 2018 챔피언 결승에 진출했다.
1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연말을 맞아 2018년 챔피언 결정전 특집이 펼쳐졌다. 올해 최고의 먹방으로 화제가 됐던 게스트 김보성과 추성훈이 다시 한 번 자리를 빛냈다.
먼저 김보성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먹방계의 야수' 김보성은 "여전히 매운맛과의 의리를 지키고 있다"며 지난 방송보다 업그레이드된 매운맛 재료를 공개했다. 추성훈과 셰프들은 김보성이 특별히 공수해 온 매운 김치 시식에 나섰지만, 이내 상상을 초월한 강도에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뿐만 아니라 김보성은 매운 카레, 마라 소스, 청양고추 30배의 매운 맛을 자랑하는 특급 소스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항상 구비해 놓은 고수, 삽겹살, 안심까지 모든 재료가 공개됐다.
먼저 준결승 1조 유현수 셰프와 김풍 작가의 대결이 펼쳐졌다. 셰프들이 대결을 앞두고 심한 긴장감을 내비치자, 김보성은 '의리 캐럴'을 불러주며 셰프들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유현수 셰프는 매콤한 소스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와 앤초비를 이용한 생강 새우튀김을 준비했다. 김풍 작가는 생강채를 곁들인 장어 튀김과 매운 소스를 곁들인 알배추찜을 준비했다.
15분 후 완성된 요리. 김보성은 먼저 김풍 표 '생각나는 장어'를 맛 봤다. 김보성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좋은 뜻이다"며 "맵기는 90%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강력해진 매운맛에 연신 기침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현수 셰프의 음식을 맛 봤다. 유현수 셰프는 본격 음식을 내놓기에 앞서 식전 음료를 준비했다. 이때 김보성은 단 맛 가득한 음료에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 과정에서 MC들과 셰프들을 대신해 음식을 맛 본 추성훈은 매운 맛에 혀를 내둘렀다.
이후 선택의 시간, 김보성이 선택한 결승 진출자는 김풍이었다.
김보성은 "유 셰프 음식도 너무 맛있어었는데 덜 매웠다. 김풍 작가는 처음 먹어본 맛을 느끼게 해주셨다"고 평가했다.
준결승 2조는 샘킴 셰프와 이연복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샘 킴은 앤초비 파스타를 올린 c얌꿍, 안심을 곁들인 앤쵸비와 브로콜리 볶음을 준비했다. 이연복 셰프는 짜장 소스를 곁들인 가지 샌드 튀김과 매콤한 마라탕을 준비했다.
김보성은 "2조에서는 너무 매운 것으로만 평가하지 않고 맛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먼저 이연복 셰프의 음식을 맛 봤다. 김보성은 "진짜 맛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매운 마라탕을 맛 본 김보성은 화끈하게 한 입 했으나, 매운 맛에 헛기침을 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그는 샘 킴 셰프의 음식을 맛 보고는 "천상의 맛이다"며 먹방을 이어나갔다.
2018 챔피언 결정전 결승에 진출할 1인은 누가 될까? 김보성의 선택은 이연복이었다.
김보성은 "중식 요리 중 가장 맛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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