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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훈]김영권 "亞컵 우승 접근법? 약팀이라 방심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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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은 변수가 많다. 약팀이라고 방심하면 안된다."

'갓영권' 김영권(28·광저우 헝다)이 경험했던 아시안컵의 모습이다.

김영권은 1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A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기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은 변수가 많다. 우리가 정보가 없는 국가가 있다. 방심해선 안된다. 월드컵은 우리보다 강팀이 대다수이고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만큼은 나간다. 그러나 아시안컵은 우리보다 약팀이라고 방심할 수 있다. 변수가 많은 대회이다 보니 월드컵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벤투호 수비라인의 중심축이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의 수비 철학을 습득하고 경기장 안에서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김영권은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철학이 워낙 확고하다. 민재나 지수나 호흡을 맞춰도 팀 전술은 같은 상황이다. 똑같이 따라주고 그렇게 움직이려고 한다. 나머지 부분은 개인적인 기술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팀 전술 안에서 똑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벤투 감독님께선 빌드업 외에 라인 컨트롤을 중시하신다. 포백라인에서 한 명이 처지거나 올라가거나 하는 걸 방지한다. 라인 컨트롤을 하면서 어떻게 커버를 하고, 어떻게 상대에게 다가가는 면을 강조하신다"고 덧붙였다.

거취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김영권은 "중국 슈퍼리그의 새 규정이 20일에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일단 기다리고 있다. 나한테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이적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 (아시아쿼터가 부활하면)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그 때 가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소속팀 출전이 제한됐지만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소속팀 훈련은 꾸준히 했었다. 팀 훈련 외에 개인운동 시간을 늘려 유지하려고 했다. 연습경기나 2군 경기에 최대한 참석을 해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향후 거취는 어떻게 되나.

▶중국 슈퍼리그의 새 규정이 20일에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일단 기다리고 있다. 나한테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이적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 (아시아쿼터가 부활하면)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그 때 가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김민재의 중국 무대 진출에 대한 조언은.

▶경기장 안에선 민재가 당연히 잘 할 것이다. 한국만큼 중국도 거칠다. 부상 위험이 높다. 전체적인 플레이는 민재가 워낙 잘한다.

-전날 후반에 박지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철학이 워낙 확고하다. 민재나 지수나 호흡을 맞춰도 팀 전술은 같은 상황이다. 똑같이 따라주고 그렇게 움직이려고 한다. 나머지 부분은 개인적인 기술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팀 전술 안에서 똑같은 상황이다.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은.

▶4년 전보다 더 좋은 기회다. 우승할 수 있는 적기다. 그 때 부족했던 것을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는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월드컵과 다르게 아시안컵은 어떤 점을 신경써야 하나.

▶아시안컵은 변수가 많다. 우리가 정보가 없는 국가가 있다. 방심해선 안된다. 월드컵은 우리보다 강팀이 대다수이고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만큼은 나간다. 그러나 아시안컵은 우리보다 약팀이라고 방심할 수 있다. 변수가 많은 대회이다 보니 월드컵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

-4년 전과 지금 전력의 차이는.

▶그 때 주축선수들도 많은 성장을 했다. 손흥민은 더 잘해주고 있다. 수비 부분은 그 때보다 조직력이 더 다듬어줬다. 최대한 골을 덜 먹으면서 우승해야 할 것 같다.

-빌드업 외에 어떤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나.

▶라인 컨트롤을 중시하신다. 포백라인에서 한 명이 처지거나 올라가거나 하는 걸 방지한다. 라인 컨트롤을 하면서 어떻게 커버를 하고, 어떻게 상대에게 다가가는 면을 강조하신다.

-수비 조직력이 계속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느끼나.

▶조금씩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처음에는 감독님 스타일을 몰라서 실수가 나오긴 했다. 그러나 6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걸 선수들이 느끼고 있다.

-2018년은 뜻깊은 한 해일 것 같은데.

▶월드컵 전에는 많은 욕을 먹고 있었고 월드컵 이후와 같은 모습을 유지해서 보여줘야 한다. 다시 월드컵 전으로 돌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