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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정통=新장르" ‘황후의 품격’ 수목극 1위 질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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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이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전체를 통틀어 수목 드라마 1위(닐슨코리아 제공, 이하 동일기준)를 차지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황후의 품격'은 지난 12회에서 이미 tvN의 '남자친구'를 앞지른데 이어, 12일 13회와 14회에서는 전국 통합 시청률 9.9%, 수도권 10.5%를 기록, '남자친구'에 전국 시청률은 1.5%, 수도권 시청률은 0.3%이나 앞섰다. 최고시청률은 14.9%까지 치솟았다.

'황후의 품격'이 이토록 타사의 쟁쟁한 배우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속도로 전체 수목 드라마 1위를 굳혀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웹툰과 정통이 결합된 완전히 새로운 장르가 전하는 신선함이다. 장나라와 신은경, 박원숙의 노련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황후의 품격'은 웹툰과 정통 드라마를 넘나든다. 배우들의 코믹하면서도 다소 과장된 표정 연기는 자연스럽게 웹툰을 연상시키며 젊은층에게 어필하고, 질투와 권력, 사랑, 권선징악 등 정통 드라마 스토리는 중장년층을 포섭한다.

여기에 쉴 틈없이 몰아치는 빠른 전개는, 감성드라마의 범람속에 깊이 느끼고 천천히 음미하도록 재촉 받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흥미와 긴장감을 안겨준다. 그야말로 시청자께 때맞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활력의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는 것.

한 방송시청률 리서치 전문가는 "유료 플랫폼 시청률 조사는 케이블이나 iptv를 이용하지 않고 시청하는 지상파 직접 수신 시청자가 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다"면서 "'황후의 품격'이 새로움과 탄탄함, 활력으로 무장한 만큼, 다음 주부터는 질주를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이다. 히트작메이커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감독이 손잡은 이 드라마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15회와 16회는 12월 13일에 공개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