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 100'에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 밧줄로 몸을 묶고 공부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성태는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에서 "집에서 공부하면 집중이 안 된다. 그래서 동생을 불러서 의자에 앉을 테니까 밧줄로 꽁꽁 묶어달라고 했다. 진짜 동생이 꽁꽁 묶어줘서 공부했는데 공부가 잘 됐다"고 해 100인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새벽 2시까지 공부했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푸르려고 했는데 동생이 엄청 꽉 묶어놔서 안 풀리는 거다. 그래서 동생을 불렀는데 안 와서 소리 질렀더니 발소리가 났다. 문 열릴 때 동생인줄 알고 욕을 했는데, 어머니가 들어오셨다. 아들이 묶어있으니까 어머니가 놀라셔서 주저앉으셨다"라며 남다른 공부법 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성태는 또 자신을 수능 금지곡의 최대 피해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수능 때만 되면 방송을 굉장히 많이 나가는데 방송 나갈 때마다 수능 금지곡을 튼다. 대표적인 게 샤이니의 '링딩동'인데 그 노래를 입시 시즌만 되면 샤이니보다 더 많이 듣고 다닌다. 1인 방송할 때도 채팅창에 올라오다 보니까 잘 때도 귀에 맴돈다"며 웃었다.
강성태는 최악의 공부법에 대해선 "주경야독해서 성공하는 케이스를 거의 못 봤다. 성공한 케이스를 보면 거의 다 대부분 아예 밤에는 일찍 자고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난다. 그래서 그 시간에 공부를 하는 거다"라며 "요즘에 새벽 6시 마다 라이브 방송 켜서 학생들이랑 매일 같이 공부한다. 오늘도 새벽 6시에 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강성태가 도전한 '1 대 100'은 11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