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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서지훈, 문채원 향한 진심 터졌다…삼각관계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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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속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운명적인 로맨스가 안방극장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어제(10일) 방송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선옥남(문채원 분)과 정이현(윤현민 분), 김금(서지훈 분)의 예측불허 삼각 로맨스가 펼쳐졌다.

선옥남과 정이현의 키스를 목격한 김금은 충격에 휩싸이게 되고 이로 인해 발을 헛디뎌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서울로 돌아와서도 그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넋을 놓은 사람처럼 행동해 늘 함께 지냈던 실험실 동기들에게도 걱정을 샀을 정도였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것은 정이현도 마찬가지였다. 선옥남과 점점 가까워지며 입맞춤까지 나눴지만 그럴수록 이 행복이 깨지게 될까봐 불안함만 커져갔던 것. 그는 선옥남에게 사랑을 제대로 받아본 적 없다며 "잃어버릴까 겁부터 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선옥남은 그에게 "좋은 사람"이라며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위로했다. 사랑을 줄수록 더 쓸쓸해 보이는 그를 안아주고 외롭지 않게 곁에 머물러주고 싶어하는 그녀의 따스한 마음이 잘 드러났다.

두 사람이 애틋함을 키워가는 동안 김금의 애절함은 폭발하고야 말았다. 우연히 점순이를 만난 김금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설움을 쏟아냈다. 그동안 선옥남을 향해 쌓아왔던 진심을 모두 말한 그는 결국 눈물을 터트려 시청자들의 심금까지 울렸다.

선계시절 선옥남의 오랜 벗이었던 거문성 이지(윤소이 분)와 의문의 사슴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베일에 싸인 두 존재는 예고 없이 정이현의 앞에 나타나 그의 숨통을 조여와 이들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케이블, 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0% 최고 3.5%를 기록했다. 남녀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1%, 최고 2.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캐릭터들의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한층 더 애틋하고 절절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12회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