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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차민지, 서재문에 의해 죽음 맞이했다 '충격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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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차민지가 극 중 총기 사고로 죽음을 맞았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연출 김종현/극본 문만세/제작 크레이브웍스)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장경란' 역을 맡은 배우 차민지가 부마자 서재문(연제욱 분)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지난 9일 방송된 <프리스트> 6화에서 차민지는 오랜 파트너로 일해온 구도균 형사(손종학 분)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구형사의 책상을 파헤쳤다. 그러다 구형사와 어울리지 않는 현대 미술사 책과 갤러리 전시회 브로셔를 발견하고 무언가 심상치 않은 사실이 있음을 직감했다.

이어 서재문에 의해 사고를 당한 구형사의 문병을 간 차민지는 5년 전 구형사 앞에서 처음 전입신고를 하던 날을 회상했다. 그리고는 "요즘 만나는 사람도 그렇고, 이번에 다친 것도 그렇고, 암튼 수상한 것 투성이지만 제가 봐 드릴게요. 대신 제 꿈에 방해된다면 전부 구속시킬 겁니다"라며 구형사에 대한 신뢰와 형사로써의 사명감을 드러냈다.

이후 구형사의 짐을 챙기기 위해 구형사 집으로 향한 차민지는 서랍장에서 옷가지를 챙기다 수상한 SD카드를 발견했고, 그 안에 있는 구마 영상을 목격했다. 다시 구형사의 병실을 찾은 차민지는 구형사에게 걸려온 오수민 신부(연우진 분)의 전화를 대신 받고 뭔가를 감지한 듯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차민지는 함은호(정유미 분)가 광기 어린 모습의 서재문을 대면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때마침 들이닥쳤다. 서재문은 예상치 못한 차민지의 출연에 폭주하며, 악령의 힘으로 차민지를 강제로 무릎 꿇리고, 차민지가 든 총구를 스스로의 머리에 향하게 했다. 뒤늦게 도착한 구형사와 함은호가 서재문을 진정시키려고 애썼지만, 결국 방아쇠가 당겨졌고 차민지는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실제 자신의 딸과 딸처럼 생각했던 파트너를 모두 잃게 된 구형사는 차민지의 시신을 붙들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간 차민지는 <프리스트>에서 구형사의 절친한 파트너로 투닥거리면서도 실제 부녀 같은 끈끈한 유대 관계를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더한 바 있다. 또한 예리한 형사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흡인력 있는 극을 전개해온 차민지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한편 차민지의 충격적인 죽음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