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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드림이 본다" '런닝맨' 별 '하하=날라리' 발언에 "주의"(ft. 이시영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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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아들 드림이가 '런닝맨'을 본다"

9일 방송한 SBS '런닝맨'은 '글로벌 실패 미션'들을 모두 모아 재도전하는 '미션 연말 정산' 레이스로 꾸며져 '국가대표 걸크러쉬' 이시영이 5년만에 게스트로 함께했다. 또한 가수 별이 깜짝 도우미 스타로 하하 몰래 출연해 남다른 모성애와 남편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이시영은 히든 팀장으로 출연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하하 이광수와 한 팀이 된 이시영은 "두 분과 한 팀이 되고 싶었다. 다른 분 오면 차문을 안 열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요즘 호신술을 배운다"며 괴한이 뒤에서 덮쳤을 때의 호신술 시범을 선보였다. 장신 이광수를 가뿐하게 넘긴 이시영은 김종국을 지목했다.

김종국이 뒤에서 부여잡자 이시영은 엉덩이를 뒤로 빼고 한팔만 옆으로 휙 뒤로 쳐 김종국을 넘어뜨렸다. 제작진은 "이것이 여전사 클래스"라며 자막으로 시작부터 남다른 이시영의 열정을 칭찬했다.

세팀으로 나눠진 '런닝맨' 멤버들은 홍콩 1팀과 강원도 2팀으로 미션에 돌입했다. 홍콩행 카드를 선택한 유재석 전소민 지석진은 "현지인 추천받아 스테이크 먹기" 미션에 돌입했다.

지난 일본 오키나와편에서 계속 면 요리를 추천받으며 스테이크 먹기에 실패했던 미션. 첫번째 만난 홍콩 현지인 택시기사는 멤버들에게 완탕면을 추천했고, 유재석은 망연자실했다. 유재석은 "내가 면 요리를 좋아하는데 계속 면 요리를 먹을까봐 걱정"이라며 지난번 실패의 기억을 떠올렸다. 두번째 만난 70대 홍콩 할머니는 또 완탕면 추천해 멤버들을 경악케 했다. 멤버들은 "왕탕면을 비교해보겠다"고 먹었고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전소민은 "면 두그릇 먹고 정신이 없다. 지옥이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면지옥에 빠진 멤버들은 택시를 타고 완탕면 거리에서 멀리 떠나 택시기사에게 메뉴를 물어봤지만, 핸들을 돌려 아까 떠난 완탕면 집으로 돌아가 웃음을 안겼다.

이날 송지효 김종국 양세찬 팀은 강원도에서 100명 식사 대접하기 미션을 받고 도움을 줄 스타를 태우러 갔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하하의 아내 가수 별.

별은 "남편 하하 몰래 '런닝맨'에 출연한다"고 말했고, 오랜만에 만난 송지효와 반가움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별은 "몇살에 결혼하셨느냐"고 묻는 김종국의 질문에 "서른살에 결혼했다. 남편도 일찍 결혼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어떻게 날라리가 그렇게 빨리 결혼했지?"라고 말했고, 별은 "아들 드림이가 '런닝맨' 방송을 본다"고 김종국을 저지했다. 별은 "이광수 형과 티격태격하는 걸 드림이가 오해하기도 한다"고 하자 김종국은 "오늘만 날라리의 뜻을 다른 말로 하자"고 웃어 넘겼다.

이시영 이광수 하하 팀은 왕과 관련있는 목장을 찾아 젖 4L를 짜오는 미션을 하달 받았다. 8번째 전화 끝에 이광수는 왕산에 있는 염소 목장 섭외에 성공했다. 하지만 목장주가 하하는 알지만 자신은 몰라 굴욕을 맛봤다.

현장으로 가던 중 이광수는 팀의 투표권을 자신이 모두 독차지했다. 하하는 이광수의 방송 불가 사진과 전 여친 사진과 이니셜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일부를 빼앗았고, 걸크러쉬 이시영은 힘으로 몇장을 확보했다. 이광수는 "목장 사장님이 10분동안 나를 정말 몰라보면 투표권을 모두 넘기겠다"고 선언했고 체형이 비슷한 PD와 옷을 바꿔입었다.

목장 사장님은 의심 1도 없이 PD를 이광수로 착각해 웃음을 안겼다. 이광수는 스태프처럼 인증샷까지 직접 찍어줬지만 사장님이 "연예인 같이 생겼다"고 말하며 계속 몰라봐 당황했다. 결국 10분간 몰라본 사장님 덕분에 이시영과 하하는 투표권을 나눠 가졌다.

드디어 젖을 줄 염소들과의 만남 시간. 험난한 산을 오르니 자연에서 방목중인 염소들이 떼로 맞이했다. 하지만 젖을 짜러 부르자 집으로 돌아왔다가 많은 사람들과 카메라에 놀라 다시 산으로 도망쳤다. 멤버들은 망연자실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