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혜진과 싸우면 티가 난다. 방송이라도 날 보고 웃지 않는다"
전현무도 '실언'이라고 인정했던 이 말이 '결별설'이라는 독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월 결혼설에 휘말렸던 전현무 한혜진이 이번엔 결별설로 시끄럽다. 그 근거는 '나혼자 산다'에서 두 사람의 표정과 리액션이었다.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나 혼자 산다'가 배출한 스타커플 전현무 한혜진의 케미는 '나혼자 산다'의 관전포인트이기도 하다. 더욱이 전현무의 해당 발언 이후 시크한 한혜진의 표정은 매주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사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매주 표정과 리액션 점검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송 내용과 별개로 두 사람의 표정과 리액션에 더 집중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지난 7일 방송한 '나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성훈과 헨리 부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헨리의 아버지가 올드팝을 부르는 장면을 시청하다 흥겹게 노래를 따라 불렀고, 다른 무지개 회원들은 박장대소한 반면 한혜진이 시큰둥하거나 무표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의심을 산 것. 네티즌들은 전현무와 한혜진의 애정전선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전현무의 말에 한혜진의 리액션이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두 사람이 싸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넘어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이어졌다. 과도한 추측이라는 반론도 많지만 정작 두 사람은 이틀째 묵묵부답이다.
앞서 지난 10월 전현무는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한혜진에 대한 사랑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한혜진과 모든 일을 상의하며, 나의 섹시한 매력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그 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혼자 산다'의 리액션 논란에 대해서 "한혜진과 싸우면 티가 난다. 방송이라도 날 보고 웃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네티즌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며 "싸운 건 1번 뿐인데 시청자들이 한혜진 씨가 안 웃으면 다 싸웠다고 하더라. 그 이후에 한혜진 씨가 나와 싸운 날도 카메라 앞에서 과하게 웃는다. 분명 싸웠는데 날 보고 과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소름이 끼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한혜진에 대한 질문에 "내 영혼이 유일하게 있는 시간에 함께 있는 분"이라고 답한 뒤 "내 영혼을 유일하게 쓰는 분"이라고 현재 진행 중인 달달한 연애를 표현했다.
한편 지난 10월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자신을 유명호텔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전현무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호텔 예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랑 이름이 전현무라는 것. 그는 '호텔 예식은 6개월 전 예약을 해야 자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호텔 예약 6개월 후인 내년 4월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양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소속사와 전현무 본인 역시 해당 루머 게시글을 확인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아직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혜진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잘 만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다. 들은 바 없다. 아직 결혼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계획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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