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진짜 뚱뚱하다"
'다시 날개 다나' 다나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했다.
4일 첫 방송된 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다시 날개 다나'에서는 다나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다나는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나에게 큰 일이 두번 생겼다. 불과 며칠 사이에 일어났다"며 연인과의 이별과 동생의 사고사를 떠올렸다.
그는 "하나는 삶의 의욕이 없다가 미래를 보게 해준 사람을 만났는데 아무 일도 없었는데 헤어졌다. 결별 후에 남자친구 만나기 전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이호재 감독과 이별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별 후 이틀 뒤에 전화가 왔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을 잃었다"며 "두 가지 일이 있고난 후 불면증이 더 심해졌고 살이 쪘다"고 고백했다.
다나는 "'임신했느냐'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며 "계절이 바뀌고 옷을 입는데 맞는 게 하나도 없었다. 예전 사진을 보면 내가 저렇게 말랐을 때도 있었구나 했다. 그때는 마른 줄도 몰랐다. 지금이 살면서 가장 많이 쪘다"고 털어놨다.
다나의 상황을 안 다이어트 업체에서도 연락이 왔다. 관계자가 "원하시는 몸무게까지 결과를 만들어드릴 수 있다"고 하자 다나는 "52kg"이라고 답했다.
현재 다나의 몸 상태는 169cm에 몸무게 80.2kg. 허리둘레 103cm.내장지방형 비만으로 나왔다.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던 그는 "진짜 뚱뚱하다"며 허탈해했다. 다이어트 업체 관계자는 "내장지방형 비만"이라며 "신체 장기 중에서 간 주위에 지방이 낀 상태다. 내장지방부터 빼야 살이 찌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빅사이즈 의상 쇼핑에 나선 다나는 "살이 찌고 바뀐 건 디자인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나는 H.O.T. 콘서트를 관람하며 곡과 댄스를 따라하고, 눈물을 흘리며 콘서트를 즐겼다. 다나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면서 "H.O.T. 응원법 다시 외우고 다니고, 스킨 케어실도 다시 가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H.O.T. 팬 중 한 명으로서 드리고 싶은 말"이라고 덧붙였다.
검사를 마친 다나는 "술 적당히 마시고,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 먹어야 빠진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이어트 성공을 다짐했다.
한편 다나는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과 천상지희 멤버들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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