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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상]'거기서 트와이스가 왜 나와···' 말컹이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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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더 많이 세리머니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괴물 공격수' 말컹(경남)이 환하게 웃었다. 팬심(心)을 감출 수 없는 듯 연신 미소를 지었다.

3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가 펼쳐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올 시즌 리그에서만 26골을 꽂아 넣은 말컹은 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트로피를 받아든 말컹은 "(지난해 K리그2에 이어) 또 한 번 득점왕을 하게 돼 기쁘다. 동료, 구단 직원들께 감사하다. 참석한 가족도 있다. 고맙다. 이 영광 경남 구단 관계자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짤막한 인사말만 남기고 떠나려던 말컹. 사회자가 급하게 불러 세웠다. 이유가 있었다.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었기 때문이다.

말컹은 유명한 트와이스 팬이다. 득점 후 여러 차례 '트와이스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득점왕 소원으로 '꼭 트와이스를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원이 이뤄졌다. 트와이스가 말컹을 위한 특별 영상을 선물한 것. 바쁜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트와이스는 영상 편지로 말컹을 응원했다. 말컹만을 위해 준비된 영상. 트와이스의 응원에 말컹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동안 기쁨의 웃음을 참지 못하던 말컹은 "내년에는 더 많이 트와이스 세리머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