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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땐뽀걸즈', 6人 만만치않은 '땐뽀 도전' 힐링 성장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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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땐뽀걸즈'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단짠을 오가는 땐뽀걸즈 6인방 김시은(박세완), 박혜진(이주영), 양나영(주해은), 이예지(신도현), 김도연(이유미), 심영지(김수현)의 녹록지 않은 삶과 성장기가 청정 힐링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오는 12월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 제작 MI)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안타깝게도 내 10대는 이미 망했다"는 시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좋아하는 감독을 보러 가고 싶지만, 서울에 보내주지 않는 엄마, 대학 진학에 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선생님은 시은에겐 인생의 훼방꾼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무엇인가 결심한 듯 "내 인생이 이대로 망하게 내버려 둘 순 없다. 내한테도 다 계획이 있다"며 땐뽀반에 입성한다.

이처럼 시은뿐만 아니라 혜진, 나영, 예지, 도연, 영지는 댄스스포츠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땐뽀반에 들어갔고, 얼마 남지 않은 대회를 준비하며 댄스스포츠에 대한 생각과 관계에 변화를 맞이한다. "춤에서 중요한건 흥! 삘!"이라고 말하는 이규호(김갑수) 선생님의 말에 따라 점점 춤에 흥미를 가지고 연습에 매진했고, "아무리 가장을 해도 결국 들키고야 마는 순간이 온다"는 시은의 고백처럼, 서로의 진심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 것.

다리를 다친 혜진 앞에서 대회를 걱정하는 땐뽀반 친구들 앞에서도, "하나도 안 미안한데요. 내가 뭐 땐뽀반 드가고 싶어서 드간 것도 아닌데 뭐"라는 혜진. 친구들을 자신의 인생에 조연쯤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가득 써 놓은 카톡방을 들켜 당황한 시은. 하지만 "이제 깨달았다. 이 불안을 껴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걸"이라며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동아리 대축제에서 진심으로 무대를 즐기는 땐뽀걸즈. 18세 소녀들이 갈등을 겪고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도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스스로 깨닫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댄스스포츠 실력과 함께 성장하게 될 반짝반짝 빛나는 미래를 예측케 하는 바.

제작진은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각자의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땐뽀걸즈 6인방이 땐뽀반에서 함께하며 진실된 관계에 대해 알게 되고 성장하게 될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며 "첫 방송을 이제 3일 앞두고 있다. 땐뽀걸즈 6인방의 청정 힐링 성장기가 시작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3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땐뽀걸즈' 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