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강지환의 도끼병이 제대로 발동 걸렸다.
어제(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 15, 16회에서는 이루다(백진희 분)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백진상(강지환 분)의 자뻑 기질이 폭발, 다이내믹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루다의 진심어린 지원사격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 백진상은 그녀의 쓴 소리에도 '역시 또 내 걱정을 하고 있던 거였나?'라며 단단히 오해했다. 이어 백진상은 회식 후 귀가하는 이루다를 바라보며 "늦었는데 데려다 줄 걸 그랬나"라고 중얼거리는 등 그녀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과 단 둘이 있을 시간을 원한다'고 착각한 백진상은 이루다를 이끌고 전통시장 나들이까지 나섰다. 이루다를 부려먹으면서 기분 좋은 미소를 짓던 백진상의 츤데레미(美)는 강지환의 맛깔난 연기가 더해져 코믹 포텐을 터트렸다. 또 이런 그의 도끼병이 중증을 향해 달려갈수록 시청자들의 폭소도 커져갔다.
하지만 이루다의 입장은 백진상과 달랐다. 이성적인 감정으로 도와준 것이 아닌, 점차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 더 변할 가능성이 있는 그를 믿고 지원사격 했었던 것. 심지어 자신에게 정체불명의 웃음을 보이던 백진상을 보고 떨떠름해 하는 그녀의 모습에 두 사람의 동상이몽이 느껴져 안방극장에는 웃음폭탄이 터졌다.
이렇듯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백진상과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이루다의 상극 감정이 코믹한 티격태격 케미를 예고, 다음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든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백진상 착각할 때마다 빵터짐", "계속 착각하고 있어 백진상 ㅋㅋㅋ", "저 자뻑 어쩔거임ㅋㅋㅋ", "리더의 화법 읽더니 연애도 책으로 배운 듯", "다들 귀엽다" 등 폭소로 가득한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강준호(공명 분)는 금수저 신분에 숨겨진 슬픈 속내를 이루다에게 털어놓기 시작하며 그녀와 한층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이에 본격적으로 이루다를 지키기 위해 나설 것을 예고, 백진상과 벌일 예측불가 신경전을 더욱 궁금케 만들고 있다.
두 앙숙의 예측불가 격전으로 꿀잼을 선사하고 있는 KBS 2TV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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