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 사장으로 크게 성공한 개그맨 이원승이 IMF 당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 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27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원승은 "39살, IMF 최고점을 찍었을 때 피자점을 오픈했다. 대학로 건물을 매입했고, 음식도 수입하고 있는데 상황이 힘들어졌다"며 "가정도 구조조정되서 자살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유서도 썼다"고 밝혔다.
이어 "유서도 썼는데 핸드폰이 눈에 띄더라. 돈이 필요할 때마다 전화했던 친구한테 그냥 전화를 하게 됐다. 친구가 '야, 코미디언 생쇼하지 말고 7시 반에 만나자 하더라. 그때부터 정신이 번쩍 들더라. 아침에 태어나듯 일어나서 밤에 죽듯이 자자 했다. 그러면 1년을 365개의 인생으로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