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천재 프로듀서' 드레스(DRESS)가 자신의 시작과 끝을 담은 앨범을 발표한다.
드레스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앨범 <twentyseven>(투웬티세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미술학원(feat. 서현수, Byung un)'을 비롯해 총 4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인 <twentyseven>은 드레스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숫자로, 지난 2년간 드레스의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곡 '미술학원'은 동네 골목에서 뛰어다니던 꼬맹이들, 미술 선생님, 피아노 과외 등 드레스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재즈풍의 코드웍 위에 힘찬 드럼으로 신기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이 곡은 가수 서현수가 허밍사운드로 참여했고, 가수 크러쉬, 키드밀리, 더콰이엇 등 앨범에 이름을 올린 힙합씬 핫 루키 병언(Byung un)이 피처링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드레스만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음악색으로 채운 수록곡들이 눈길을 끈다.
얼터너티브한 기타와 하우스 리듬으로 시작해 딥하우스를 거쳐 재즈까지 가는 다양한 장르가 합쳐진 '2years'(투 이어스)와 떠나간 연인에게 지금 얘기하고 싶은 말들을 담은 '잘할걸(feat. Sogumm, Byung un)', 유난히 춥고 혼자였던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들려주고 싶은 '11월 27일(feat. jane)' 등의 수록곡은 2년간 드레스의 삶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앞서 드레스는 싱글 'hug & kiss'(허그 앤드 키스)와 앨범 <239726>을 발표하며 실험적이면서 아름다운 비트와 멜로디로 그만의 음악 세계를 넓혀왔다. 이를 바탕으로 약 2개월 만에 다시 새롭게 선보이는 드레스의 신보에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드레스는 1TYM의 TEDDY(테디)가 설립한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더블랙레이블에서 활약한 천재 프로듀서다. <쇼미더머니 5>에서 YG 팀으로 '신사', '현상수배', '아름다워'의 프로듀싱을, <고등래퍼>에서 NCT 마크의 곡에 프로듀싱을 맡으며 남다른 음악 실력을 자랑해왔다. 지난 7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스타쉽엑스와 전속계약을 체결, 더욱 깊어진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드레스의 새로운 앨범 <twentyseven>(투웬티세븐)과 수록 타이틀곡 '미술학원(feat. 서현수, Byung un)'은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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