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신현수가 '열두밤'을 통해 느낀 청춘이란 무엇일까?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스물다섯을 보여준 제1막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2막에서는 현실 속에 녹아든 서른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청춘의 색깔이 달라진 것처럼 배우 신현수(차현오 역) 역시 극 중 운명을 믿는 낭만주의자 차현오(신현수 분)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극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스물다섯 시절에는 자신의 감정과 꿈에 거침없이 나아가는 젊음의 패기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면 서른의 시절에는 보다 성숙하고 깊어진 분위기로 눈길을 끈 것.
이같이 '열두밤' 속에서 리얼하게 그려지고 있는 청춘의 모습들은 젊은 세대에게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성세대에게는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신현수는 "'청춘이란 무엇이다'라고 정의 내리기는 힘들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청춘은 '오늘'인 것 같다"고 '열두밤'을 촬영하면서 느낀 청춘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매순간 살아있음을 느끼고, 솔직하게 반응하고, 요동치는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다 느껴보는 것이 제게는 청춘 그 자체인 것 같다"며 "이런 제 생각을 현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여 캐릭터에 대한 애정까지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열두밤'은 시청자뿐만 아니라 직접 연기하는 배우들에게도 청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OST 역시 눈과 귀를 호강시키며 올겨울,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진정한 감성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한편,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은 내일(2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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