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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강지환X백진희X공명의 美친 활약…대환장 오피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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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지환, 백진희, 공명의 대환장(?) 오피스 라이프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는 악덕상사 강지환(백진상 역)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사이다 대리 백진희(이루다 역), 능글 갑(甲) 과장 공명(강준호 역)이 힘을 모아 보여준 통쾌한 활약으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에 지난 5~8회에서 도드라졌던 '전율' 모멘트를 짚어봤다.

▶"팀장님도 이 회사랑 공범이에요!" 고구마 따위 없는 직격타!

타임루프로 인해 죽음의 문턱에 있던 백진상을 구하려 회사 기밀을 유출한 이루다는 자신의 죄(?)를 고발하려는 그를 막기 위해 사무실 한복판에서 바닥에 질질 끌려가는 쇼까지 벌였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통할리 만무한 그에게 분노가 마침내 폭발, 백진상 면전에 "팀장님도 이 회사랑 공범이에요!"라며 일침을 놓는 이루다의 직격타가 고구마 따위 없는 통쾌함을 선물했다.

▶이루다의 눈물겹게 살벌한(?) 동료애(愛)!

사건의 범인인 자신 때문에 죄 없는 직원들이 희생양이 되자 이루다가 크게 각성하기 시작했다. 동료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되돌리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백진상을 죽게 만들고 다시 아침으로 되돌아가는 '타임루프'를 이용하는 방법뿐이었다. 이에 그의 집으로 당당히 찾아가 백진상의 눈앞에서 "번개나 맞고 죽어버려!"라며 저주를 퍼부었고 눈물겹게 살벌한(?) 동료애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활력을 선사했다.

▶이츠 파뤼타임~! 두 남자의 쿵짝 맞아떨어진 공조!

하루를 되돌리는데 성공한 이루다는 자수를 결심했고, 그녀의 자수를 막기 위해 마케팅팀의 두 남자 백진상과 강준호가 앞장섰다. 먼저 그녀를 지키고 싶어 했던 강준호가 특유의 재치 있는 기지를 발휘, 직원들을 은밀히 포섭하며 뜻을 모은 후 위기의 동료 구하기 작전에 불을 붙였고, 이루다의 결심에 자극 받은 백진상은 전 직원 앞에서 사장 강인한(인교진 분)의 인사평가 조작 실태를 파헤치며 내부 감사로 이끌었다. 두 남자의 쿵짝이 맞아떨어진 공조가 위기에 처한 이루다와 동료들을 구출해내며 의도치 않은 영웅美(미)를 선사, 안방극장의 가슴을 찌릿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우리 진상이에게 '타임루프'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백진상이 타임루프를 보기 시작했다. 그동안 그는 이루다의 타임루프에 대한 고백을 듣고도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무시해왔다. 하지만 점점 이루다의 모습이 한 장면처럼 스쳐 지나가는 정체불명의 환영에 시달리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이 반복됐다. 결정적으로 눈 앞에서 이루다의 저주를 직격으로 받은 백진상이 과연 타임루프의 존재를 인정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불가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전율을 벌써부터 끓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세 캐릭터의 미(美)친 활약으로 안방극장의 1시간을 '순삭' 시키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이번 주 수요일(21일) 밤 9, 10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