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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라이프' 대도서관, 윤정수 먹방에 한숨 "총체적 난국…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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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랜선라이프'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가 '초보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윤정수에게 쪽집게 과외에 나섰다.

16일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옛사랑' 윤정수의 집을 방문한 김숙과 대댕부부(대도서관·윰댕)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대댕부부는 '윤정수의 얼리어답터' 유튜브를 시작한 윤정수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저희는 구독자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1751명'이란 대답에 결국 실소를 금치 못했다.

대도서관은 "채널명은 윤정수TV나 윤튜브가 나을 것 같다. 왜 주시청층을 3-40대 남성층으로 제한하냐"고 지적했다. 윤정수는 주변의 3-40대 남성들의 심리만을 고려했던 것. 윤정수는 '언제까지 PD 작가님이 부르기만 기다리겠냐'는 대도서관의 말에 "이젠 부르지도 않는다"며 한숨을 토했다. 김숙은 "오빠랑 깨지고 나니 더 잘되더라"고 거들었고, 윤정수는 씁쓸해했다.

대도서관은 게임을 좋아하고, 덕후 기질이 있다며 "일단 1인 크리에이터 가능성은 있다.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뷰', '썸네일', 'ASMR', '하울' 등 관련 용어를 전혀 몰라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윤정수는 '썸네일' 질문에 손톱을 내밀고, 'ASMR'을 묻자 "가수들이 쓰는 거(MR)"이라고 답했다.

대도서관은 "크리에이터도 편집자분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용어를 모르면 소통할 수가 없지 않냐"고 설명했다. 그 사이 윤정수의 구독자 2명이 이탈해 그를 괴롭게 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트렌드에 맞는 컨텐츠를 제작하라", "인기 크리에이터 연관 검색어에 노출시켜라", "주제는 같아도 다른 컨텐츠를 연출하라" 등의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 윤정수는 '저녁을 먹자'며 만두와 라면을 준비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군만두를 쪄온데다, 라면을 쪼개서 끓여 지켜보던 모든 이들을 당황시켰다. 대도서관은 "먹방을 할땐 비주얼과 소리를 함께 염두해야한다"고 말했고, 먹방 크리에이터 소프는 "말도 안된다. 저거 다시 끓어야한다. 면 곡선 따라서 수분을 쭉 흡수하는게 라면 먹방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윤정수의 폭풍 먹방에 대도서관은 "총체적 난국이다. 20점!"이라고 혹평했고, 윰댕은 "들고 먹어서 먹는게 하나도 안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직접 "급하지 않으니 천천히 깔끔하게" 등 먹방의 기본을 선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