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살림남2' 김승현과 딸 사이가 다시 벌어진걸까.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측이 함께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냉랭한 기운마저 감도는 김승현 부녀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서로 떨어져 살아온 세월을 관심과 애정으로 채워가며 가장으로의 역할을 찾아가는 미혼부 김승현과 그런 아빠의 노력을 이해하는 속 깊은 사춘기 딸 수빈의 성장통과 관계회복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모아오던 상황.
오늘 방송에서는 코 앞에 다가온 대학 입시로 인해 예민한 시기를 겪고 있는 딸 수빈과 입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 김승현 사이의 갈등이 불거질 예정이다.
앞서 김승현은 서울에서 하는 특강을 듣기 위해 자신의 옥탑방에서 머물게 된 딸을 맞이하기 위해 손수 만든 특별한 음식까지 준비하면서 들뜬 기색을 엿보였다.
하지만 함께 왔던 동생 승환이 돌아가고 난 뒤 단 둘만 남게 되자. 원래부터 데면데면해 하던 이들 부녀 사이에는 한층 더 어색한 침묵만 이어지는 난감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튿날 딸이 특강을 듣고 있는 학원을 찾아간 김승현은 내친김에 입시와 진로에 대한 상담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수시 입학원서 접수가 이미 끝났다는 것을 모르는가 하면 수시와 정시의 차이조차 구분하지 못해 선생님으로부터 "전형 내용을 전혀 모르고 계신다"는 말까지 들어야했을 정도.
휴대전화만 들여다보고 있는 딸 수빈과 어색함에 시선을 돌리고 있고 김승현의 모습에서는 이들 부녀사이에 다시금 좁힐 수 없는 거리감이 생긴 것은 아닌지, 처음으로 아빠의 옥탑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김승현, 김수빈 부녀에게 과연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손녀 수빈이가 떠난 김포 본가에서 김승현의 부모님은 삼겹살 파티에 야관문주까지 로맨틱한 밤을 준비했다고 전해져, 자타공인 '살림남2'의 씬스틸러인 두 분 사이에는 또 무슨 해프닝이 벌어질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딸과 함께 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김승현과 대입을 앞두고 예민해진 고3 딸 수빈이의 조금 특별한 1박2일 옥탑방 동거동락(同居同樂)이 그려질 '살림남2'는 오늘(14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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