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 이민기에게 10년전 사고의 진실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가 서도재(이민기 분)에게 진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도재가 안면실인증을 얻게 된 것은 한세계 때문인 것이 밝혀졌다.
세계는 도재에게 "당신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세계는 "처음 변했을 때 우미랑 같이 떠난 유럽여행에서였다. 이제야 기억난다. 교통사고에서 날 구한 그 남자의 얼굴. 미안해요. 내 잘못이야. 다 나 때문이야"라고 고백했다.
전화를 끊은 도재는 세계에게 달려가 "내 얼굴 보고 말해라. 그게 뭐가 됐든. 피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세계는 도재 앞에 나서서 "당신이 구한 그 할머니가 나다. 당신이 구하다가 당신을 이렇게 망가뜨려 버린 사람, 당신을 10년을 괴롭혀온 사람이 나였다. 근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멀쩡하게 당신 옆에서 웃었다. 당신 옆에서 행복했다. 미안하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나는 그럴 수가 없다.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재는 "나는 다 괜찮다"고 말했고, 세계는 "평생을 우리 괜찮을 수 있을까. 이걸 묻고 이걸 잊고 그렇게 살 수 있겠냐. 서도재 씨는 그럴 수 있겠냐. 혹시라도 서도재 씨가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나는 못 한다. 나는 감히 그럴 수가 없다"면서 이별을 고하고자 했다. 하지만 도재는 "다시 오겠다. 나중에 이야기하자. 너무 많이 울지 마라"며 한세계의 이별선언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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