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글로벌 인재 영입에 나섰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5G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글로벌 IT 업계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박사급 인재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LG전자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R&D인재 육성계획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조 부회장은 지난 8월 IFA 2018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조 부회장은 R&D 인재들과 미팅을 갖는 것 외에도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과도 만나 인공지능 기술의 트렌드와 미래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을 미래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 기술, 딥 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Advanced) AI'를 신설해 딥 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중이다. 지난 9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열고 딥러닝 분야의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