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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나야" 무대 난입해 돌발 행동한 '엉덩이 미인 대회'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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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엉덩이 미인대회 '미스 범범(Miss BumBum)'의 시상 무대가 폭력으로 얼룩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8 미스 범범' 대회에서 참가자 앨라인 우바(27)가 무대에 난입해 우승자 엘렌 산타나(31) 몸싸움을 벌였다.

산타나는 결선에 오른 15명 가운데 올해 브라질 최고의 엉덩이 미인으로 뽑혔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그는 크게 기뻐하며 앞으로 나갔다. 2017년도 미스붐붐 로시에 올리베이라에게 미스붐붐 왕관과 어깨띠를 받은 뒤 돌발 사태가 일어났다. 우바가 산타나 몸에 걸쳐진 어깨띠를 빼앗으며 행패를 부린 것.

우승자 산타나 역시 우바의 행동을 참지 않고 어깨띠를 잡고 신경전을 벌였다. 관중들은 우바의 매너 없는 행동에 야유를 퍼부었다.

우바는 왜 이런 소란을 피운 걸까? 그는 "산타나보다 내 엉덩이가 둘레가 5cm 더 크다. 수상자들의 엉덩이는 실리콘으로 채워진 가짜다"라며 "자연 엉덩이를 가진 내가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가자 중에는 6년 전에 성전환한 트랜스젠더도 있다"라며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폴라 올리베이라'(27)도 언급했다.

산타나는 우바의 주장에 "우바가 내 어깨띠를 가져갔어도 1위 영예는 가져갈 수 없다. 승자가 되려면 결과에 승복해야한다. 만약 내가 졌다면 나는 존경심을 지키며 순순히 물러났을 거다"고 맞받아쳤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