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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잔류 목마른 상주상무 대구와 외나무대결 희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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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가 1부 생존을 향한 마지막 원정에 나선다.

상주는 11일 오후 2시 KEB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 대구와의 경기를 펼친다.

그동안 '대구징크스'를 앓아온 상주다.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2승4무4패, 대구전 승리에 목말라왔다. 그러던 중 올시즌 9라운드에서 대구를 2데1로 꺾음 징크스를 깨는 듯했으나 이어진 맞대결에서 다시 패했다.

이번 36라운드는 상주에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인천전 패배로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기에 승리가 절실하다.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중인 상주는 설상가상으로 팀 내 최다득점자인 심동운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두 번의 승강의 경험이 있는 상주는 위기에 강하다는 점을 믿고 있다. 그리고 위기의 상황일 때마다 해결사가 나타났다. 스플릿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팀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윤빛가람을 주목해야 한다.

전남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이뤄낸 결승골과 인천전에는 수비수 다섯 명을 제치고 상대 골문까지 파고들어 골로 연결하는 환상적인 장면을 선보이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의 공백을 박용지가 채워주고 있다. 상주는 측면 공격수에서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박용지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남은 스플릿 라운드는 단 3경기. 3경기 안에 승부를 보여줘야 한다. 상주 선수들은 대구전 승리로 K리그1 잔류를 확정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