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에이스로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김광현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을 소화했다. 김광현은 6이닝을 던지며 1점도 주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1-0으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SK는 시리즈 전적 2-1로 앞서는 상황 4차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의 팔부능선을 넘을 수 있는 기회이기에 중요한 한판이었다. 플레이오프 5차전 등판으로 4차전까지 밀린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1번일 수 있는 선발 등판의 기회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를 1개도 안내줄 정도로 완벽한 제구를 선보였고 150km를 넘나드는 직구도 위력이 있었다.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타자들을 출루시키기는 했지만, 위기 상황마다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실점을 막았다.
김광현은 앙헬 산체스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