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마동석이 연달아 개봉하는 액션 영화에 대해 "배급 시기가 비슷한 것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범죄 액션 영화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플러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B.A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거칠었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마주하며 꿈꿔온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동철 역의 마동석, 남편 동철에게 입만 열면 잔소리 폭격을 내뱉지만 누구보다 남편을 걱정하는 동철의 아내 지수 역의 송지효, 지수의 납치범이자 동철의 본능을 자극하는 정체불명의 납치범 기태 역의 김성오, 변신의 귀재 흥신소 대표 곰사장 역의 김민재, 의리 빼면 시체인 동철의 파트너 춘식 역의 박지환, 그리고 김민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원더풀 고스트'(조원희 감독) '동네사람들'(18, 임진순 감독) '성난황소'까지 연달아 세 편의 액션 영화를 소화한 마동석은 "모두 사람이 납치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납치 사건은 우연히 대본에 담긴 소재다. 배급 시기가 비슷해 지면서 개봉이 몰렸다. 세 작품 모두 촬영 시기는 다르며 일부러 이런 소재의 영화만 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남자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액션 영화다.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이 가세했고 김민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