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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되게 예쁜 여자"…'동상이몽2' 손지창, 일편단심 오연수 ♥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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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손지창이 아내 오연수를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5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손지창이 출연해 아내 오연수와의 러브 스토리부터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손지창과 오연수는 6년 비밀 연애 끝에 1998년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잉꼬부부. 이날 손지창은 "복 중의 최고 복은 처복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인정하냐"는 MC들의 질문에 민망한 듯 웃었다.

이어 오연수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처음에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같이 사니까 다툼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이제는 좋은 친구, 편한 친구다. 서로 익숙해져서 어느 정도 포기할 건 포기하고 이해할 건 이해한다"고 말했다.

손지창과 오연수는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초-중-고 시절부터 알고 지낸 지 무려 28년 정도 됐다고. 손지창은 오연수에게 아직도 설렘을 느끼냐는 질문에 "아직도 설레면 죽는다"며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구라는 "어쩌다 한 번이라도 설레일 때가 있지 않냐"고 물었고, 손지창은 "자다가 눈을 떴는데 옆에 되게 예쁜 여자가 누워 있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쑥스러운 듯 "문득. 잠깐이다. '아 그러네' 하고 또 잠든다"며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손지창과 절친한 서장훈은 "손지창은 엄마 같은 아빠, 오연수가 아빠 같은 엄마다. 굉장히 자상하다"며 천생연분 부부임을 인증했다.

한편 이날 손지창은 과거 활동 당시 죽을 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에 여름 CF를 찍으러 여러 모델이 같이 갔다. 그때 고소영도 함께 있었다"며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에서 재밌게 놀다가 돌아가려는데 썰물을 만나서 앞으로 안 가지더라. 해안가랑 점점 멀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함께 있던 동료가 물을 먹으니까 날 잡고 올라갔다. 그래서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는데 그때 마침 밖에서 보고 있던 스태프들이 헤엄쳐서 들어와서 겨우 물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손지창은 "지나가던 해녀분들이 '총각 죽을 뻔했네'라고 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5m만 더 가면 급류라서 아무리 수영 잘하는 사람도 그냥 휩쓸려 나가서 피서철만 되면 매일 한 명씩 빠져 죽는 곳이라고 하더라. 등에 식은땀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장동건에게 '나 아니었으면 장가 못 갔다'고 해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