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은 창작극 지원 프로그램 '제2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의 최종 선정작으로 연극 '왕복서간'을 발표했다.
올해 2회를 맞은 KT&G 상상마당의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창작극 시장의 열악한 수익 구조와 공연장 대관료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공연을 펼치기 어려운 창작 뮤지컬과 연극을 지원하여 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최종 선정된 연극 '왕복서간'의 공연기획사 벨라뮤즈(주)측에는 공연 제작비 1000만원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의 공연장 및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내년 4월 첫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왕복서간'은 일본의 유명 추리 소설가 미나토 가나에가 집필한 동명 소설에 수록된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편을 원작으로, 중학교 동창이자 오래된 연인 사이인 두 남녀가 15년 전 겪었던 한 사건을 다시금 마주하며 비로소 밝혀지는 진실을 다루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1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의 첫 번째 선정작이었던 뮤지컬 '더 픽션'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올해 3월부터 총 58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