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최무배(48, 노바MMA/최무배짐)와 후지타 카즈유키(48, 팀 후지타)의 대결은 후지타의 승리로 끝났다.
최무배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0 무제한급 경기에서 후지타에게 1라운드 3분 5초만에 TKO패를 당했다.
호각세를 이루던 경기는 1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후지타가 최무배를 넘어뜨리면서 바뀌었다. 후지타는 최무배에게 파운딩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다.
심판이 겨기 중단을 선언했고 결국 경기는 끝났다. 이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서로를 안으며 베테랑에 대한 예의를 표했다.
후지타는 경기 후 "우리는 아직 싸울 수 있다"고 외쳐 관중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대전=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