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정인선이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과 마주하자 위험에 빠졌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고애린(정인선)이 몰랐으면 했던 진실과 마주한 순간 위험에 빠졌다.
앞서 김본(소지섭)이 탄 호송차량이 폭파되면서 그의 생사가 불투명해졌다. 눈 앞에서 폭발장면을 본 유지연(임세미)는 오열했다. 폭발직전 권차장(서이숙)이 문자를 보내던 수상한 모습을 떠올린 유지연은 "권차장 짓이 확실하다. 가만히 안둘거다"라고 의심했다.
고애린(정인선)은 유지연에게 "작전에 실패했다. 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킹스백을 떠나 준준남매 데리고 부모님이 계신 본가 제주도로 내려왔다. 그 동안 큰 일을 겪으면서도 쉬지 않고 달려 온 그녀에게도 휴식이 필요했다.
카페에서 일을 하며 아이들을 부모님에게 맡긴 고애린의 앞에 김본이 살아서 나타났다. 김본은 "잘지냈어요? 생각보다 멀리와 있네요"라며 고애린과 포옹하며 인사했다. "괜찮은거 맞아요? 어디 아픈거 아니냐"는 걱정에 김본은 "괜찮다"라며 차가 멈춘 후 누군가의 도움으로 폭발을 알고 미리 도망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전해 들은 고애린은 "고마워요 살아있어줘서"라고 말했고, 김본은 "애린씨를 제일 먼저 보러 왔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내가 살아있다는 걸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본은 고애린의 부모님과 인사하고 준준남매와 재회했다. 김본은 고애린의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한 집에서 잠을 잔 후 "그동안 충분히 열심히 살았고, 준준남매와 같은 멋진 보물들과 같이 왔으니 금의환향이다"라고 고애린을 위로하며 "나는 그동안 숨어서 타인을 경계하고 살았다 힘들고 외로웠다. 그런 나에게 힘을 나눠줘서 고맙다. 내가 나쁜놈들 잡을 동안 여기서 에너지 충전하고 있어요. 이번엔 꼭 잡을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비밀 아지트로 향했지만, 유지연의 말대로 진용태(손호준)은 이미 사라졌다. 권총을 만지고 있었던 김본은 인기척을 느꼈고 수상한 사람에게 총을 겨눴지만, 그를 보고 놀랐다.
한편 그 사이 고애린은 내놓은 집이 팔려 서울로 올라왔다. 심은하(김여진)는 아들의 방을 치우던 중 진용태가 모레시계에 담아둔 USB를 발견했고, 그 안에는 케이(조태관)가 국가안보실장를 살인하는 장면과 고애린 남편 차정일(양동근)의 프로필이 담겨 있었다. 놀란 심은하는 이 사실을 고애린에게 알렸지만 심은하의 목소리는 도청장치를 통해 케이가 듣게 됐다.
심은하는 고애린과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했고, 케이 역시 심은하의 프로필을 본 후 아파트로 향했다. 또한 고애린은 심은하의 말을 듣고난 후 그 동안 김본이 몰랐으면 했던 진실을 깨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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