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볼빨간 당신' 최대철의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진다.
KBS 2TV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식들의 열혈 뒷바라지 관찰기이다. 평생 자식의 꿈을 위해 헌신해온 부모님의 꿈을 위해 자식들이 발벗고 나선다는 역발상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 가족애를 선사하며 '의미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최대철은 '볼빨간 당신' 출연진 중 시청자들의 가장 큰 응원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평생 가족을 위해 광부로 일해온 아버지, 수 차례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쇠약해진 부모님의 작지만 소중한 버킷리스트들이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기 때문이다.
오늘(30일) 방송되는 '볼빨간 당신'에서도 이 같은 최대철 가족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특히 최대철은 아버지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패닉에 빠져, 다시 한 번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는다고 한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지난 방송에서 최대철 아버지는 20여년 만에 재도전한 운전면허시험 학과시험에서 불합격했다. 아들 최대철은 불합격한 아버지를 두 팔로 가득 안아드리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어 오늘(30일) 방송에서는 최대철이 아버지를 위해 특별히 운전면허 학과시험 일일 수업에 등록했다고.
아들의 권유로 운전면허 전문학원을 찾은 최대철 아버지. 간식 초콜릿까지 꼼꼼하게 챙긴 손자의 마음을 생각하며 수업에 들어간 최대철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졌다. 뒤늦게 아버지가 사라진 것을 깨달은 최대철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져 학원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다고. 그러나 아버지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휴대전화도 연결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연락두절 상태가 된 것이다. 과연 아버지는 수업 중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사건의 전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최대철은 어머니 대신 휠체어 체험에 나선다. 걸을 때는 편하기만 했던 길들이 휠체어를 타고 나가니 온통 장애물투성이였다고. 어머니 고충을 몸으로 느끼는 휠체어 체험부터 사라진 아버지 걱정에 진땀을 뻘뻘 흘리기까지. 오늘도 따뜻한 가족애, 웃음을 보여줄 최대철 가족 이야기는 오늘(3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