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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썼던' 라니에리의 회상 "비차이 구단주, 훌륭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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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차이 구단주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레스터시티 감독의 말이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라니에리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시티 구단주가 탄 헬리콥터가 킹파워스타디움 바깥에서 추락했다. 레스터시티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구단주와 동행했던 5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인이 된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는 2010년 레스터시티의 구단주가 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당시 '동화'를 함께 써내려갔던 사령탑은 다름 아닌 라니에리 감독이다.

그는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훌륭한 사람이었고, 항상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말을 전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가 매우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일 직후였다. 한 번은 그가 거대한 케이크를 가지고 와서 다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회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