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월화 미니시리즈 '여우각시별'에서 든든한 보안팀 워너비 선배 '오대기'로 분해 여심저격중인 김경남이 29일 방송에서 브로커 추격중 부상 당한 후배 영주(이수경)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다 영주와 미묘한 갈등을 겪는다.
29일 방송에서는 위조여권 소지 브로커를 추격하는 오대기와 나영주의 모습이 방송됐다. 지하주차장까지 브로커를 쫓던 나영주는 브로커와 몸싸움 끝에 쓰러지고 오대기는 따라가 브로커를 잡으라는 영주의 말을 듣지 않고 후배의 안전을 먼저 확인한다. 이에 나영주는 오대기에게 여자라고 특별히 걱정해주지 않아도 된다며 "제가 남자였어도 선배가 여기에서 멈추었을까요"라며 화를 낸다. 이후 오대기는 영주의 부상 정도를 다시 물으며 "보안팀은 여객의 안전을 보살피는 사람이지 범죄자를 잡는 사람이 아니다, 다른 후배였어도 똑같이 후배의 안전을 먼저 체크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생각이 다른 것은 괜찮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리다는 생각은 곤란하다"며 "남자라고 여자라고 선배라고 후배라고 선긋지 말라, 보안팀에서는 모두가 한팀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눈시울을 붉힌 영주가 돌아간 후 남은 오대기의 마음 역시 편치 않고 그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한여름(채수빈)은 대기를 비롯한 보안팀이 영주의 사택에 집들이를 오도록 계획한다. 제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후배들과 함께 영주의 사택에 도착해 살짝 멋적어하는 오대기의 모습은 또 다른 귀여움을 자아냈다. 따뜻하지만 단호하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 안에 유연한 배려 역시 탑재한 워너비 선배 오대기에 빙의한 김경남의 매력이 빛난 방송. 이에 "오대기 선배님 매력터짐" "오대기-나영주 미묘한 감정선 짜릿" "이 두 사람 은근 설렌다" 등 보안남녀 오대기-나영주를 지켜보는 팬들의 열렬한 반응들도 이어졌다.
한편 사택을 향하던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는 브로커가 포함된 조폭들의 습격을 받고 최무자를 구한 이수연(이제훈)이 브로커의 전기충격기에 쓰러진 엔딩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지상파 월화 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월화 미니시리즈 '여우각시별'은 10월 30일(오늘) 밤 10시 17, 1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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