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한민국줄넘기협회장배 전국줄넘기대회가 28일 인천 선학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줄넘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한 이번 대회는 개인전부터 단체전까지 17개 종목으로, 유치부부터 일반부 그리고 장애인부까지 1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국가대표 시범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대회는 전국의 생활체육인들과 줄넘기를 전문으로 하는 엘리트 선수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각 종목별 상위 6명(팀)의 선수들에게 2019년도 국가대표 랭킹포인트가 부여됐다.
특히 대한민국의 줄넘기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시아줄넘기연맹(APJRF) 임원진이 자리한 가운데 3분뛰기 종목에서 함강혁(21·경민대)이 567개(총 1134개 중 오른발로 넘은 횟수)를 뛰어 아시아 신기록을 공인받았다. 아시아줄넘기연맹(APJRF)의 관계자는 "심판 수준과 경기진행의 관한 모든 부문, 그리고 선수들의 실력까지 세계최고의 수준의 대회였다"고 호평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병일 대한민국줄넘기협회장은 "대한민국의 줄넘기의 힘은 폭넓은 연령대의 선수들과 지역마다 진행되고 있는 클럽형 동아리 시스템이 원천이며, 이러한 튼튼한 배경에 훌륭한 선수들이 발굴돼 세계최고수준의 실력을 갖게 됐다"고 줄넘기 발전의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