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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김소현, #스무살 #성숙美 #청불영화 #언더나인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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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소현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배우 김소현이 출연했다.

김신영은 김소현이 등장하자 "너무 예뻐졌다. 아역이란 말을 감히 붙일 수 없다. 어른이 되어서 왔다"며 칭찬 세례를 했다.

이에 김소현은 "어릴 땐 성숙하다는 소리가 나이답지 않은 느낌일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오히려 성인이 되니까 이런 성숙한 이미지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김소현은 MBC '언더나인틴' 제작발표회에 앞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열혈 홍보에 나섰다. 앞서 김소현이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의 단독 MC를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쇼! 음악중심' MC로도 2년 정도 활약한 바 있는 김소현은 "아무래도 경험을 해봤으니까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첫 번째 녹화 날 무대에서는 긴장을 했다고. 김소현은 "너무 무서웠다. 배우는 무대에 설 일이 별로 없다보니까 무대가 너무 무섭더라. 머리가 하얘지고 글자도 하나도 안 보였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또 '언더나인틴'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 어린 멘트도 잊지 않았다. 김소현은 "티저 영상에서 아주 잘 하는 친구들만 보여준 게 아니다. 그분들도 너무 잘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만 19세가 된 김소현은 스무살 다운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신영은 김소현이 귀여운지 여러 짓‚œ은 질문을 던졌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실컷 봤냐"고 묻자 김소현은 "뭘 또 실컷 보기까지"라며 "오히려 20살 되기 전에 많이 보고 싶었다"며 답했다.

이어 클럽에 대해서도 "가본 적 없다. 굳이 가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었다. 연기나 경험을 위해서 갈 생각은 있다"며 이야기했다.

또한 술을 마셔봤냐는 질문에는 "맥주를 즐겨 마신다. 처음에는 맥주가 맛이 없어 와인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나중 되니까 더울 때 맥주가 생각나는 게 어떤건지 알게 됐다. 틈만나면 마시게 되더라"며 맥주사랑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18학번으로 입학했다. 김소현은 '대학 생활은 즐겼냐'는 DJ김신영의 질문에 "실컷 놀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축제와 OT MT 등에 갔느냐"는 질문에는 "못 가봤다. FM으로 수업만 듣는다"라며 수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과거 고등학교를 자퇴했던 일을 밝혔다. "고2때 사춘기가 왔다. 중학교 때까지는 성격이 굉장히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낯 가렸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 안하고 속으로 참았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지인에게 듣고 노력을 하면서 고1때 작품을 너무 많이 했다. 고2때 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엄마랑 대화도 많이 하게 됐다. 안 그러던 애가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황했다. 그래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며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 '그래도 학창시절을 경험해봐야 하지 않냐'고 했지만 아쉬운 건 없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중학교에서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지금까지 연락한다. 중학교때 경험이 있기에 고등학교 포기하는 게 전혀 아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신영은 "반항도 해 봤냐. 문 쾅 닫아봤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김소현은 "그럼요. 그래서 많이 혼나봤다. 다 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성격이 있기 때문에.."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김소현이 MC를 맡게 된 '언더나인틴'은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