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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마리텔'과 달라"…'날보러와요' 4人4色 스타들의 꿀잼 1인 방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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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마리텔' '랜선라이프'와는 다르다! 1인 개인 방송을 주제로한 예능 '날보러와요'가 차별화된 재미를 자신했다.

프로 방송인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평소 꿈꿔왔던 방송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JTBC '날보러와요 - 사심방송제작기'(이하 '날보러와요')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빌딩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황교진PD, 채성욱PD, 윤종신, 노사연, 조세호, 마이크로닷, 알베르토 몬디, 딘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동안 출연자로만 방송에 참여해왔던 연예인들이 직접 기획자로 나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날보러와요'는 노사연, 조세호, 마이크로닷, 알베르토 몬디가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 채널을 개설해 직접 아이템을 선정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윤종신, 김구라, 딘딘과 함께 본인들의 콘텐츠 제작기를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방송 후에는 개인 방송인들의 콘텐츠가 4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노사연, 조세호, 마이크로닷, 알베르토 몬디의 4인 4색 채널이 눈길을 끈다. 60대 노사연의 뷰티 트렌츠 체험기를 담은 '식스티 앤 더 시티', 시청자를 위해 대리 참석 서비스를 진행하는 조세호의 '해주~세호', 시청자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레시피북을 만드는 마이크로닷의 '마이크로 내시피', 아들과 함께하는 알베르토 몬디의 육아 라이프를 그린 '레몬 TV'가 각각 어떤 재미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황교진 PD는 '날보러와요'에 대해 "이전에는 방송이나 영화 등 컨텐츠가 길었는데 요새는 유튜브라는 컨텐츠의 바다를 통해서 짧은 컨텐츠가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서 프로 방송인들이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 방송에서 보던 것 이외에도 개인이 만들어가고 싶은 다양한 색깔의 컨텐츠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채성욱 PD는 "출연자들이 프로방송인이지만 개인 방송을 할 때는 많이 어색해 하셨다. 그런데 이분들이 프로방송인에서 개인방송인으로 거듭나는 걸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일 것 같다. 제작진도 사심을 담아 만들고 있다. 큰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MC 윤종신은 "이제 방송국의 기획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이 중심이 돼 기획이 된 방송이고 최근에는 이런 방송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에 맞춘 기획이라는게 참신했다. 저 또한 많이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참여 이유를 말했다. 이어 윤종신과 함께 공동 MC를 맡게 된 딘딘은 "1인 방송을 굉장히 해보고 싶었다. 주제가 없는 틀에서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선뜻나서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 방송을 보고 출연자분들이 보고 그 분들의 문제점을 보고 제 채널을 만들려고 한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말 노사연 선배님의 컨텐츠가 큰 파장을 불러올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 일정으로 인해 포토타임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된 노사연은 "어디엔가 뛰어들긴 했는데 지금 뭐를 하는지 솔직히는 잘 모르겠다. 요즘 세상과 소통하자는 의미로 뛰어들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간단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뭐하는지 모르겠다. 제 개인방송은 '식스티 앤 더 시티'이다. 최대한 여러분들과 함께 세대와 다르지만 소통하도록 하겠다. 좋게 봐주시고 '날보러와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해주 세호'라는 컨텐츠로 시청자를 만나게 된 조세호는 "집에서도 개인 방송을 보면서 재미있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해보게 됐다"며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가진 개그맨으로서)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저에게 지금도 '와주세요'라고 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누군가가 불러주시면 무조건 달려가는 컨텐츠를 하게 됐다. 작가님과 피디님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게 됐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쿡방과 먹방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 마이크로닷은 "평상시에도 많이 먹고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요리책을 보면 아직도 어렵더라. 필요한 것도 많고. 그래서 가장 마이크로한 레서피를 가진 연예인 셰프님을 만나서 그 레시피를 배우려고 한다. 제 개인채널 시청자분들 '닷돌이' 분들과 즐겁게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다른 먹방 개인 방송들과 차이점에 대해 "다른 먹방들이 유행이지 않나. 저도 먹방과 낚시 방송을 많이 본다. 그런데 보면서 내가 보고 싶은 장면이 더 나왔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다. 음식에 대한 팩트나 재료가 나왔으면 했다. 그런 제 소망을 쏟아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다른 방송들과 다른 점은 내가 나온다는 거다. 인생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야 즐겁지 않나. 그래서 내가 이런 걸 하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요즘은 제 인생의 전부가 일과 아기를 보는 것다. 그래서 아들 레오와 함께 하는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 이 방송은 시청자분들과 소통할수 있는 기회고 많은 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요즘 육아 분야를 보면 사회가 바뀌고 있지 않나. 경험이 없는 아빠들이 아이도 많이 보고 다문화 가정, 국제커플들도 많아서 기획하게 됐다. 많은 사랑과 피드백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방송을 통해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아이의 얼굴 공개도 그렇고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소통 가능한 나이가 됐고, 본인이 힘들다고 의사 소통할 수 있는 나이가 돼서 걱정이 좀 덜 됐다. 그리고 제작진 모두 저와 함께 했던 분이고 믿는 분들이라서 걱정이 덜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교진 PD는 개인방송을 주제로 했던 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황 PD는 "'마리텔' 같은 경우는 생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큰 요소가 댓글에 기반을 두고 댓글과 어떻게 소통하며 방송을 진행하는게 관전 포인트였다. 그런데 저희는 라이브는 하지 않는다. 물론 개인방송에서 한번 해볼려면 할 수 있겠지만 기본 베이스는 찍어오고 편집해서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댓글이 주된 베이스가 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잘할 수 잇는 것을 제작진과 소통해서 만들어가는게 중심이다. 보시면 '마리텔'과 다를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인기 유튜버의 방송 과정을 담는 JTBC 예능 '랜선라이프'와 차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랜선라이프'는 유튜버들이 평소 유튜브를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분은 전문 유튜버다"며 "하지만 우리는 유튜브에도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프로 방송인들이 도전해서 만드는 것이라 보시면 좋겠다. '랜선라이프'는 기존 유트브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보신다면 우리 프로그램은 프로 방송인들이 방송과 유튜브에 함께 나갈 수 있는 컨텐츠에 도전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날보러와요'는 30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