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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대구과 FA컵 4강전'김인완 전남감독"리그 잔류XFA컵 우승,모두 해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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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간 2018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이 31일 오후 7시30분 각각 울산 홈과 전남 홈에서 펼쳐진다.

10월의 마지막날 펼쳐질 운명의 단판승부를 앞두고 29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준결승 진출팀 사령탑과 각 구단 대표선수들이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 FC의 기자회견이 먼저 진행됐다. 전남은 김인완 감독과 한찬희, 대구는 안드레 감독과 정승원이 나란히 앉았다. 올시즌 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상 후보들을 내세웠다.

K리그2 하위 스플릿의 전남과 대구는 FA컵 트로피를 두고 한치 양보없는 일전을 펼친다. 올시즌 리그 3차례 맞대결에선 대구가 1승2무로 우세했다. 리그 11위로 강등권에서 분투중인 전남은 2007년 이후 11년만의 정상, 역대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3년 연속 8강의 아쉬움을 떨치고 4강에 올랐다.리그 7위 대구는 2008년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전남을 꺾고 결승에 오를 경우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김인완 전남 감독은 1997년 선수로서 FA컵에서 우승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K리그1 잔류와 FA컵 우승 두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 올시즌 전남을 상대로 강했던 대구 안드레 감독은 첫 우승을 향한 의지를 겸손하게 드러냈다. "매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로, 상대가 누구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양팀 감독 및 선수들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신문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준결승전 각오

▶[김인완 전남 감독]제가 선수 시절에 FA컵 1997년 우승했다. 지금 다시 FA컵 4강에 올라 우승 노려 감회 새롭다. 우리선수들이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FA컵 우승 의지가 강하다. 꼭 우승하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안드레 대구 감독]우선 대구가 준결승에 올라온지 오래됐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가치가 크다. 매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로, 상대가 누구든 최선 다하는 것이 목표다.

▶[한찬희]홈에서 하는 만큼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결승에 가도록 하겠다.

▶[정승원]4강 오랜만에 올라왔다. 최선 다해서 결승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김인완 감독께 묻겠다. 어려운 한해 보내고 있는데 FA컵 의미가 남다를 것같다. K리그1 잔류, FA컵 우승 둘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꼭 선택을 해야하나? 한가지를 선택할 수없다.그런 생각은 한 적이 없다. 두가지 다 이루겠다.

-한찬희 선수는 광양제철중고 졸업하고 진정한 전남맨인데, 구단 애착 클 것같다. 분위기 전환이 중요할 것인데, 8강에서 지는 바람에 4강에 못갔다. 4강에 임하는 자세? 대구 FC 가장 경계하는 선수느?

▶주말에 바로 리그 경기가 있다. 흐름이 좋지 않아 연패하고 있는데 FA컵부터 분위기 반전시켜서 경기를 잘하겠다. 대구에서 경계하는 선수는 최근 폼이 좋은 정승원 선수 잘 경계해야할 것같다.

-FA컵 우승 없는 팀은 대구가 유일하다. 전남 분석한 장점, 약점 뭐가 있나?

▶대구가 FA컵 우승트로피가 없다. 우승한다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우승 전에 수요일에 있을 준결승 고비를 넘어야 한다. 결승 당장 생각하기보다 내일 모레 있을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 전남은 강하고 끈끈한 팀이다. 기량있는 선수가 많다. 현재 놓인 위치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홈경기이고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

-정승원 선수는 대구 아이돌이라고 불린다. 최근 2경기 골을 기록하고 33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한찬희 선수와도 친구다. 전남에서 어떤 선수 가장 경계하나.

▶저도 옆에 있는 한찬희 선수 경계한다. 같은 미드필드에서 자리한다면 잘잡아야 한다.

-리그 일정이 빡빡하다. 타이틀이 중요하다. 어려운 과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김인완 감독]결코 리그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비중을 가진 경기다. 적절한 안배가 중요하다. 프로가 꼭 베스트, 2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경기 생각지 않고 수요일 경기에 가장 준비가 잘돼있는 선수들을 쓰겠다.

▶[안드레 감독]어제 경기 승리로 리그에서 한걸음 앞선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리그와 FA컵을 병행하면서 잘 준비해야 한다. 리그 경기는 주말에 있기 ‹x문에 수요일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외국인선수 활용하면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