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같은 그룹이지만 이렇게나 다르다. 위너 김진우 송민호의 극과 극 하루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1부가 6.1%, 2부가 8.1%를 기록(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6%, 2부가 5.5%를 기록, 2부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돌 그룹 위너의 숙소 생활이 공개됐다. 고양이를 그리는 '고양이파' 김진우, 송민호, '강아지파' 이승훈, 강승윤이 나눠 숙소생활을 하고 있다는 위너. 이날 공개된 집은 '고양이파' 김진우, 송민호의 숙소였다. 김진우, 송민호와 함께 4년째 숙소에서 같이 살고 있다는 매니저는 "같이 살면서 멤버들에게 불편한 없이 잘 챙겨주고 싶은데 제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먼저 매니저가 준비한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김진우와 송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니저는 멤버들에게 맛있는 것만 먹이기 위해 인스턴트 음식만을 고집한다며 정성을 다해 아침을 준비해 관심을 모았다. 그가 준비한 아침식사에 김진우와 송민호는 사진을 찍으며 무척이나 기뻐했고, 이를 본 매니저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진우와 송민호의 극과 극 생활도 눈길을 끌었다. 집돌이 김진우는 하루종일 쇼파에 앉아 TV시청에만 몰두했다. 바로 윗층에 있는 이승훈, 강승윤의 숙소에 있는 안마의자를 쓰기 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윗층에 올라가는 게 쉬는 동안 하는 일에 전부였다.
하지만 송민호는 자신의 방에서 매니저의 옷을 리폼 하는가 하면 작업실로 이동해 음악 작업을 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김진우와 송민호는 외출할 때도 달랐다. 송민호는 하루에 세 번이나 옷을 갈아입을 정도로 패션에 신경을 쓰는 반면 김진우는 집에서 입었던 옷 그대로 마스크만 쓴 채 밖을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위너 멤버들의 하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매니저는 필요한 물건들을 박스 채로 구입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건네줄 뿐 아니라, 하나라도 더 챙겨주기 위해 애를 썼다. 매니저는 김진우와 송민호에게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 텐데 잘 따라와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같이 잘 해보자. 애정한다 얘들아 파이팅"이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고, 이를 본 출연진들은 "당신이 왜 부족하냐"며 그의 지극한 애정과 케어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에 김진우는 "사랑하는 시몬이형. 형의 일이지만 그래도 쉬엄쉬엄했으면 좋겠고 우리가 좀 더 편하게 해드릴 테니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형의 시간 챙겨갔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송민호 역시 "형이나 나나 표현이 서툴고 그렇지만 항상 알지 않느냐. 공감대도 많고 잘 통하고 그리고 나 힘들 때 도와주는 것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진심을 표현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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