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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김선형의 위닝샷, 김건우의 리바운드가 승리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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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서울 SK 나이츠가 상승세의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SK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김선형의 역전 3점슛으로 인해 79대78으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리온 윌리엄스가 3쿼터 초반 4반칙으로 교체되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오데리언 바셋까지 15득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김민수와 김선형이 분전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4쿼터 안영준이 5반칙 퇴장 당하며 불리한 상황에서 김선형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온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경기 종료 3.3초전 76-78로 패색이 짙었지만 김선형이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경기 막판에 투입된 김건우의 공격 리바운드가 경기를 바꿨다"며 "4쿼터에 외곽슛으로 승부를 보려고 변기훈과 같이 넣었는데 김선형의 위닝샷 과정에서 리바운드가 컸다"고 했다.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리온 윌리엄스의 파울트러블로 경기 운영이 힘들었다. 리드를 했을때 지켜야했는데 실점 동점을 계속 반복했다. 이지샷을 놓치고 턴오버를 하는 것 등이 좀 아쉼다"면서도 "4쿼터 집중력을 선수들이 발휘해 끝까지 물고늘어져서 승리했다"고 평했다.

김선형과 바셋의 활약에 대해서는 "속공을 자주해야하는데 둘 다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서 1쿼터에 일부러 바셋을 뺐었다"며 "그랬더니 3쿼터에서는 자르고 들어가 빠른 공격을 하면서 살아난 것 같다. 두 선수의 장기인 빠르게 치고 넘어오는 것을 살렸으면 좋겠다"고 햇다.

끝으로 문 감독은 "계속 5할을 맞춰나가는 목표인데 맞췄다"며 "27일 전승을 달리는 현대모비스와 맞붙지만 최소한 100점 이상은 안주는 농구를 하겠다"고 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