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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동욱 NC신임감독 "김경문 감독 리더십-김기태 감독 소통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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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44)이 25일 공식 취임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남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 제2대 감독 취임식에서 취임 일성으로 "지지않는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지지않는 야구. 끈끈한 수비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그리고 데이터를 통한 확률높은 야구를구사하고 싶다"고 밝힌 이 감독은 "밖에서는 가을야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오늘부터 우리는 2019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1년 뒤 오늘은 경기장에서 인터뷰 하고 있는 감독이 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내년 목표는

▶가을야구를 다시 하는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무리 훈련부터 차근 차근 준비 잘해서 내년 이 시기에는 가을야구를 하도록 하겠다.

-2년 계약인데 단기간 계약이 부담되지 않나.

▶ 최근 프로 감독의 계약 기간이 보통 2년에서 3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려하시는 부분은 빠른 레임덕 같은데 짧은 기간이지만 다시 가을야구에 복귀해서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가장 급선무는 무엇인가.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국내 선발진의 재정립 그리고 센터라인의 정비다. 구체적으로 포수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동욱의 야구는 무엇인가.

▶나는 지지않는 야구, 끈끈한 수비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데이터를 통한 확률높은 야구를 구사하고 싶다.

-내년 새 야구장에서 시작하는데 관중몰이도 중요할 것 같다.

▶지지않는 야구를 해야한다. 구장이 너무 좋더라. 당연히 성적이 나야 한다.

-감독 취임 선물로 구단주에게 바라게 있다면.

▶영업비밀이다.(웃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겠다. 구단주님을 아직 뵙지 못했다.

-데이터야구에 가장 필요한 선수가 어떤 선수인가.

▶ 어떤 한 선수가 아니다. 9명만 가지고 하는 야구는 하지 않겠다. 144경기에서 9명 야구는 없을 것이다. 매치업에 대해 데이터를 보고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해 라인업을 구성하겠다. 28명 엔트리를 모두 사용하는 야구를 해야한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마무리 훈련의 주안점은.

▶코치로서의 선수파악은 다 돼있다. 감독으로 선수 파악은 다시 봐야한다. 그게 첫번째 임무다. 지금의 지표들은 참혹할 정도로 최하위다. 그걸 보완하겠다.

-코치진 조각은 어떻게 되나.

▶파트별 코치조각은 어느 정도 그렸다. 파트별로는 어느 정도 만들어졌는데 1,2군 보직을 확정하지 못했다. 코치들께도 1군이냐 2군이냐는 조금 기다려달라고 얘기했다.

-손민한 이종욱 이호준 신임 코치에게 당부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모두 팀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코치들이다. 선수의 선배 입장이 되면 힘들다. 선배아니라 코치로서 가르치려면 정확하게 보려는 관점이 필요하다. 선수 성향을 파악해야하고 선수 성격도 먼저 알아보는 코치가 돼야한다.

-내년 시즌 주장은.

▶나성범 선수에게 맡길 생각이다.

-어떤 감독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김경문 감독 리더십. 김기태 감독의 소통, 김용희 감독의시스템과 선수들을 대하는 자세들을 본받고 싶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