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22·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파인허스트 골프장(파72·6106야드)에서 열린 LPGA Q-시리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정은은 아마추어 재클린 리(캐나다)에게 2타차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이정은은 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이후 9홀 연속 파 행진을 펼친 이정은은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17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정은은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Q-시리즈 참가를 위해 SK네트워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불참했다.
Q-시리즈는 올해부터 신설됐다. 102명이 참가했다. 2주 동안 8라운드를 펼쳐 상위 45위에게 새 시즌 LPGA 시드가 주어진다. 출전자격은 LPGA 투어 상금랭킹 101~150위, 시메트라 투어 상금랭킹 11위~30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75위 이내, Q-시리즈 1~2차전을 통과한 선수가 참가한다. 이정은은 지난 18일자 발표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19위로 Q-시리즈 파이널에 직행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