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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母, 생애 첫 운전면허 도전…시청률 7.2% 水예능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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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살림남2'가 수요 예능 왕좌를 이어갔다.

어제(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였다.

어제 방송에서는 생애 첫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하는 김승현 어머니와 전혀 다른 목적으로 발벗고 나서 어머니를 도와주는 아버지와 동생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최근 드라마 촬영으로 바빠진 김승현에게 도시락이라도 싸서 가져다 주고 싶다며 김승현의 아버지와 둘째 아들 승환에게 차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지만 두 사람은 거절했다.

이에 설움이 폭발한 어머니는 "내가 면허 따야지, 당장"이라며 생애 첫 운전면허시험 도전에 나섰다.

어머니는 2종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집을 준비해 공부를 시작했지만 아버지는 "뭐든지 1이 최고다"라는 억지 논리로 1종 면허를 딸 것을 종용했다. 아버지는 속으로 어머니가 트럭운전을 해 공장 일을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랬던 것.

이후, 아버지는 자신의 트럭으로 운전을 가르쳐주겠다며 어머니, 승환과 함께 길을 나섰다.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가던 아버지는 어머니가 가장 기초적인 질문을 이어가자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어머니에게 트럭운전을 해 납품을 도와달라는 속 마음을 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갑자기 차를 사겠다는 선언을 했고, 어머니의 돌발선언에 솔깃한 아버지와 승환은 차부터 보러 가자며 어머니를 재촉해 곧바로 차를 보러 갔다.

매장에 간 어머니는 초보가 운전하기 편한 경차를 마음에 들어 했지만 아버지와 승환은 생각은 달랐다. 아버지는 럭셔리한 중형차를 강력 추천하면서 "잘 어울린다"고 추켜세웠고 이에 질세라 승환 역시 "연예인들이 많이 타는 차"라면서 대형 RV 차량으로 은근슬쩍 구매를 유도하는 등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이 권하는 차를 사라며 옥신각신했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승환은 어머니의 운전면허 합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어머니와 함께 문제지를 풀었고, 각종 교통 관련 이미지들을 거실 벽에 붙여 어머니가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필기시험 당일 아버지를 비롯한 김승현 삼부자는 어머니와 함께 시험장에 갔고, 어머니가 시험장에 입장한 후 아버지와 승환은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어머니는 시험에서 떨어졌고 아버지와 승환의 얼굴에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나무랐고, 다시는 시험을 보지 않겠다는 어머니에게 버럭 하며 "공부에 끝이 어디 있어, 가서 접수해"라 말했다.

새 차에 대한 기대로 어머니의 운전면허 합격을 간절히 바라는 아버지와 승환의 모습과 적극적인 태도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