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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우리가 사랑한 이문세" '정희' 6주년 곽 채운 '감성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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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리가 사랑한 이문세"

2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정규 16집으로 돌아온 이문세가 출연했다.

이문세는 3년 반 만에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를 발매했다. '비트윈 어스'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는 이문세의 마음이자, 새로운 세대를 낯설지만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열린 기성세대의 모습을 상징하는 뜻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희미해서'의 헤이즈를 비롯해, 개코, 선우정아, 잔나비, 김윤희, 임헌일 등 개성 강한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로 풍성한 앨범을 완성했다.

이날 이문세는 "3년 전 '봄바람' 나왔을 때 출연했었다"라며 "최근 회사에서 조사해봤더니 '봄바람'을 가장 많이 튼 곳이 '정오희 희망곡'이더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가죽재킷을 입고 등장한 이문세에게 김신영은 "오늘 복장은 '오빠'인데, '선배' 정도 호칭이 어떤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문세는 "'선생님'만 하지 말아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문세는 최근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봉평 아지트를 공개했다. "사적인 모습, 작업 공간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비밀스럽게 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자기만의 공간에서 몰입하고 방해받지 않고자 한다. 그런 면에서 공개가 안됐고 저한테는 소중한 쉼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하며 프로그램 특성상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사실 지인에게 빌린 공간이다. 쉬러 많이 가는 곳이었는데 지인이 '이문세는 우리 패밀리 같다'라며 마련해 준 장소가 '마구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집사부일체' 멤버 양세형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독특하다. 너무 매력적이다. 이번주 마지막 방송을 보면 나는 양세형을 가지고 싶어 무리한 내기까지도 했다. 양세형을 주머니에 넣고 싶었다. '귀여운 깐죽이'였다. 나를 어려워하지 않았다"라며 "촬영한지 꽤 됐는데 지금도 저한테 톡이 온다. 양세형만 내 번호를 알고 있다 공유할 줄 알았는데 안하더라"고 말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희미해서'에 대해 "헤이즈가 작사, 작곡한 곡을 이문세가 부르고 헤이즈가 피처링 한거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문세는 "가지고 있었던 헤이즈의 좋은 색은 남겨두고 제 색을 이입시켜야 하니까 저에겐 도전이고 숙제였다"라며 "그 어떤곡보다 심여를 기울였다. 호흡 하나까지도 신경써서 표현한 곡이다"고 이야기했다.

높은 차트 순위로 사랑받고 있는 타이틀 곡에 대해 이야기 하자 그는 "저는 차트를 본 적 없다. 어디서 봐야하는지도 모른다"라며 "차트의 순위 보다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나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신영은 '리멤버 미'를 '최애곡'으로 꼽았다. 이문세는 "앨범 1번~10번 트랙 배치의 작전을 세운다"라며 "'리멤버 미' 상큼하게 끝내는 디저트 같은 느낌이다"라며 "이번 앨범은 혼자 들었으면 좋겠다. 저와 대화 나누듯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정오의 희망곡'은 두 시간 동안 이문세의 노래로 채웠다. 이에 대해 그는 "대한민국 가수로 태어난게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감동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문세의 지정곡을 남겨달라"는 질문에 "새 앨범에 수록된 '리멤버미'다. 이 음악은 스페인 한달 동안 음악여행을 한 후 새 음반 작업을 해야지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린 리듬이었다"고 설명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